[안내] 위키 이용 중 버그나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사랑방 스레드로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1. 줄거리

고도로 발달된 문명과 철학을 소유한 시그마성의 지도자 우라노스는 지구에 하데스 요원을 파견해 정찰 및 정보 수집 중이었다. 하데스 요원의 보고는 지구인들은 흉포하고 악한 무리들로 말살해야한다는 것. 이에 디케(성우는 박영남) 요원이 추가 정보 수집과 보고서 검증을 위해 1주일간 지구로 파견된다.

한편 연구소장의 아들 남궁탄은 여름철 해변에서 수영하던 중 해수욕장을 급습한 상어에 맞서 맨손 단신으로 수중전을 벌이며 여자친구와 시민들을 보호하다가 익사하고 만다. 디케 요원은 지구인의 모습으로 사회 정찰을 하기 위해 죽은 탄이의 몸을 빌게 된다.

인간의 선한 모습을 보게 된 디케는 지구는 지켜야할 가치가 있는 별이라는 결론을 낸다. 이와 함께 하데스가 지구를 정복하려는 야욕을 품고 보고 정보를 조작하며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하데스는 작은 생명체를 거대 괴수화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거대 쥐와 거대 거미 괴수 등을 동원해 인류 사회를 침공한다. 이에 탄이의 몸을 빌린 디케는 바위섬에 숨겨져 있던 거대 전투로봇 스페이스 간담V를 출동시킨다. 스페이스 간담V를 조종하게된 디케는 하데스의 폭주를 막고 인류를 지키기 위해 전투에 나서게 되는데...

2. 기타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제목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메카닉은 초특급요새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베껴온 표절작이다. 통합군 소속의 신들주역기인 '간담v'는 누가 봐도 마크로스의 VF-1으로 로봇의 발목에도 'VF'라는 마킹이 그대로 나와있다. 그런데 VF-1처럼 3단 변신이 가능하지만 거워크 상태에서 호버 주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통통 튀면서 이동한다[1]. 인간형의 모습으로 적 괴물과 육탄전을 벌이다가 괴물이 간담V의 어깨를 발톱으로 잡고 하늘로 날아가 떨어뜨리려는 순간, 머리에 달린 작은 레이저 포로 괴물영 좋지 않은 곳사격하는 그 장면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또한 눈 부분의 삼각형에서 빔을 쏘기도 한다.

그 외에 주인공 남궁탄이 '간담'이라는 외침과 함께 콕핏에 빨려 들어가는 탑승장면은 용자 라이딘의 페이드 인 장면을 떠오르게 하고, 지구인이었던 남궁탄이 극 초반에 한번 죽었다가 외계인 디케와 합체해 다시 살아나는 장면은 울트라맨을 연상케 한다. 디케 요원은 지구인의 모습으로 사회 정찰을 하고, 하데스에 대항하는 전개는 마즈를 떠오르게 한다.

참고로 이 표절작을 만든 건 바로 스폰서 때문이다. 전작인 꼬마어사 똘이가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낭패를 겪던 김청기에게 뽀빠이과학이란 업체에서 일본의 프라모델, 그러니까 바로 발키리 모형을 보여주며 이거 나오는 로봇 애니메이션 만들면 제작비를 대주겠다고 하여 만들게 된 것. 뽀빠이과학이 만든 이 짝퉁 모형이 파이터, 가워크 및 배틀로이드로의 완전변형은 물론, 어떤 형태에서도 스탠드의 도움 없이도 자세를 유지하는 등 당시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였고 이에 감탄(?)한 일본 반다이가 표절을 문제시하지 않기로 합의하였다...는 썰이 있다. 그리고 뽀빠이과학은 짝퉁으로 만들던 제품을 당당하게 JOON's라는 상표를 달고 발키리 제품으로 하청 수출까지 해냈다(...). 당시 구매한 이들은 어처구니없게도 일제보다 이 짝퉁판이 품질이 좋았다는 평을 남길 정도였다.

그런데 이 짝퉁완구에는 엄청난 비화가 있다. 사실 마크로스 VF-1J 완구의 원래 제작사는 일본의 타카토쿠사 인데 몇년 뒤 미국에 마크로스 애니를 로보텍으로 개명후 방영을 하였다. 로보텍 애니가 현지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어서 완구를 현지에 판매하기 위해 재생산을 하려 했으나 하필이면 완구 제조사인 타카토쿠가 부도가 나서 공중분해된 지 오래라 완구 판매가 불가능하여 이 때문에 마크로스 제작사가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시기가 적절하게도 뽀빠이과학이 짝퉁을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관계자들이 한국으로 급파되어 현지상황을 확인한 후 표절건에 대해서는 묵인한다는 조건 하에 뽀빠이과학이 이후 직접 정식 라이센스를 얻고 로보텍이라는 이름으로 완구를 수출하게 되었다. 로보텍 이후 생산된 물량 중 내수용은 스페이스 간담V 라는 이름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마크로스 제작사의 답변이 있던 것인지 90년도 초반까지 생산된 물량은 <스페이스 간담V>라는 이름으로 계속 생산이 되었었다. 이후 SBS에서 <출격!로보텍>이 방영되었을 땐 스페이스 간담V라는 이름을 버리고 미국에 수출했던 로보텍이란 이름과 포장으로 그대로 국내에서 판매하게 되었다. 뽀빠이 과학에서 만든 완구는 국산완구 수집가들 사이에서 원판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물론 이런 뒷사정이야 어쨌든 결국 표절작은 표절작이라, 그 존재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두고두고 관심끄는 욕먹는 작품이 되고 말았다. 일본에서는 이것도 건담 시리즈에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소리가 나오기도.[2] 심지어 시간이 한참 지난 뒤 슈퍼로봇대전 V에서 V와 관련된 작품으로 세워진 2ch의 스레에서 태권브이와 함께 이 작품이 언급되는 촌극도 일어났다(...). 거기다 항간에는 슈퍼로봇대전 V마크로스 시리즈가 나올 수 없다면 메카닉 저작권만 구해와서 이 작품을 참전시켰어야 했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3]

이 작품에 나오는 주역로봇 스페이스 간담V는 마크로스의 주역 VF-1에는 존재하지 않는 나사구멍이 하나 존재하는데, 이 구멍의 존재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론은, 마크로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VF-1을 베낀 것이 아니라 가변완구를 베꼈기 때문에 완구에만 존재하는 나사구멍이 그려져있게 되었다는... 므흣한 진실이었다. 또한 일본의 C급 표절작 덕후들 사이에서[4] 가워크가 호버크래프트 주행이 아닌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개그작품으로 그 명성을 드높였다.

단, 스토리 자체는 아동용 로봇 애니메이션치고는 제법 진지한 구석도 있고, 극 중간중간에 적절한 개그도 들어있는 등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평도 있긴 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훗날 김청기 감독 이름을 달고 나온 괴작이자 희대의 짜집기 애니메이션 메카 3와 로봇군단에도 참전했다. 참고로 이건 김청기 감독이 만든 게 아니고, 제작사 측에서 이름만 멋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한마디로 감독도 없이 지 혼자서 완성된 작품.

이 작품이 개봉하고 몇 년 정도 지난 후에 AFKN에서 로보텍 애니를 방영해버려서, 당시 애들은 '분명 스페이스 건담V가 나오는데, 주인공과 스토리가 전부 다른 애니'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때 어렴풋이 김청기가 표절이었고, 이 쪽이 오리지날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2005년작 드라마 <봄날>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 형제인 지진희와 조인성의 어렸을 때의 갈등의 한 축?으로 등장한다. 지진희가 소중하게 여기는 건담로봇을 조인성이 갖고싶어 졸라서 결국 이복형제인 조인성에게 건담을 줘버리고는 , 자신의 소중한 것을 모두 동생에게 빼앗긴다는 작중 갈등요인의 핵심집합체로 굉장히 중요한 소재로 나왔다. 그리고 주제가를 무려 조인성이 직접 드라마에서 몇번이고 부른다.... 우리가 아는 기동전사 건담이 아니라 스페이스 건담v의 주제가를 ㅡㅡ...작가가 스페이스건담브이를 굉장히 감명깊게 봤던게 아니라면... 굳이 태권브이 나두고 스페이스 건담브이를 썼을 리는 만무하기에.. 이 작품의 인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

참고로 기동전사 V건담보다 먼저 나왔다.

약빤 애니메이터 라이비쿠스리뷰에 따르면 사실 "알베르 까뮈실존주의 철학이 담긴 김청기 감독의 수작이라 카더라"[5]결론은 빤스를 입고 다닙시다.

[1] 어떤 전술적 가치와 의미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변신모드로, 작중 적을 무찌른 후 퇴각하는 장면에서 딱 한 번 등장할 뿐[2] 근데 작중 주인공이 로봇을 조종할 때 나오는 외모가 아무로하고 비슷하다.[3] 마크로스 시리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마크로스 시리즈의 저작권은 다른 작품들 보다 저작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이 때문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마크로스가 참전한다면 해외 수출은 엄두도 낼 수 없다. 때문에 해외시장을 염두한다면 마크로스 시리즈 일체는 참전목록에서 제외를 해야 해외시장에 수월하게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슈퍼로봇대전 V는 해외시장을 염두를 해뒀던터라 마크로스 시리즈를 참전시키지 않았던 것. 때문에 저런 우스개 소리가 나오는것이다.[4] 이런 인간들이 정말 있다! 이들이 만든 동인지에선 "이런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라는 소리까지 튀어나왔다.[5] 흥미로운 점은, 영상 극초반에 나오는 사진 속 인물들도 모두 실존주의 철학과 연관이 깊다. 각 인물들은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장 폴 사르트르



위키 내 모든 일반 문서는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을 갖습니다.

위키 엔진과 나무위키에서 포크해 온 문서와 이미지 및 바다위키 내에서 기여한 일반 문서, 이미지를
제외한 바다위키의 시스템, 디자인 등은 바다위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며,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최근 변경
                   
최근 토론 (미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