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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救濟
2. 驅除
3. 舅弟
4. 舊制
5. 舊製
5.1. 구제시장
5.1.1. 서울의 구제상가
5.1.1.1. 동묘 벼룩시장
5.1.1.2. 광장시장 구제상가
5.1.2. 부산의 구제상가
5.1.3. 대구의 구제상가

1. 救濟

자연적인 재해나 사회적인 피해를 당하여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줌. 2의 의미와는 거의 정반대로 해석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읽는게 좋다.

2. 驅除

해충 따위를 몰아내어 없앰.

3. 舅弟

명사. 외사촌 형제.

4. 舊制

예전의 제도(制度). 일제시대 교육기관의 경우 해당 교육기관령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옛 제도라는 뜻으로 구(舊)제(制)라고 말한다.

5. 舊製

명사. 옛적에 만듦. 또는 그런 물건. 말 그대로 옛날에 만들어둔 물건인 재고품을 의미한다. 하지만 재래시장 등지에서는 중고품도 구제로 부르는 경우가 잦아서, 그냥 재고품과 중고품을 싸잡아 구제라고 표현하곤 한다. 특히 구제의류라고 하면 중고의류인 경우가 더 많고[1] 재고품은 재고의류, 이월상품이라고 따로 표기하여 판매한다. 아무래도 주인이 바가지만 안씌운다면 값이 많이 싼 편이다. 때문에 구제 속 보물찾기를 하는 매니아들도 종종 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5.1. 구제시장

구제(舊製)쉽게 말해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파는 시장을 말한다. 길거리에 늘어놓고 파는 시장 형태에서부터 상가건물로 이루어진 곳까지 다양하다. 의류, 전자제품 등으로 분류를 해놓은 곳이 있는가 하면, 분류되어 있지 않고 마구 쌓여있는 곳도 있다. 깔끔하게 정리해놓고 파는 곳보다는 물품이 어지러이 쌓여있는 곳이 노다지라는 말도 있는데 당연히 케바케다. 벼룩시장이랑 유사한 점이 많은데 구제시장이 생업으로 대량 구매해 매일 하는 느낌이라면 벼룩시장은 그냥 주말 같은 특정한 날에 개인이 취미 삼아 집안 물품 파는 정도의 차이일듯.[2] 물론 상설 벼룩시장도 있지만 그게 곧 구제시장이다. 아예 아름다운가게처럼 체인점 형식인 케이스도 있다. 한국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구제라고 하면 입던 중고옷을 파는 가게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구제' 문구를 붙인 가게들을 보면 대부분이 옷이 쫙 깔려져 있고 기타 물품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빈티지 샵' 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구제가게의 경우 개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동네 골목에서 간혹 볼 수 있는데 운영이 안정적이지 못해서인지 얼마 못가서 없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더구나 친절도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아래에 후술했듯 멘탈 안깨지려면 그냥 아름다운 가게 같은 체인점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5.1.1. 서울의 구제상가

5.1.1.1. 동묘 벼룩시장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도 구제 관련해선 인지도가 있었지만, 무한도전 351회(131012)나, 나 혼자 산다 261회(180921) 등에서 전파를 타며 인지도가 더 높아진 시장. 다만 방송에서 포장해준 것에 비해 실상은 평범한 시장으로, 살짝 지저분한 편집샵 느낌을 떠올렸다면[3]

실망할 가능성도 높으므로 나들이 삼아 구경하러 간다 생각하는 것이 맘 편하다. 구정이나 추석, 크리스마스에도 영업하니 참고. 예전에는 그런데로 가성비 좋은 구제 옷들을 구할 수 있었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구제 가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디자인이 좋은 구제들은 새것에 육박하는 가격들의 제품이 많아졌다. 참고로 한번 입던 옷들이다.(...) 가격대도 표기되지 않아 상인이 부르는 가격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가격표시를 하지 않는다는것 자체가 "가격을 맘대로 부르겠다."는 의도이기 때문.

구제라고 싸게 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싸게 구할 수 있었던건 몇년 전의 얘기고 실제 싸게 파는것들은 구제 가게들이 아닌 좌판에 청바지 N천원 이라고 써 붙여 놓고 파는곳 일부나 좌판에서 막 쌓아놓고 파는 곳 몇곳들 뿐이다. 그런데 좌판에서 파는 것들은 공장이나 공사판에서 작업복으로 써먹기 좋은 질나쁜 옷들 뿐이다. 동묘에서 나이많은 손님이 많은 것도 구제 옷을 작업복으로 구해다 쓰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술했듯 몇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옷더미에서 디자인이 좋은 옷을 득템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입소문을 타는 바람에 힘들어졌다.


그리고 동묘에서 전자제품, 골동품 등 일부 물품 구매는 추천되지 않는다. 요즘 동묘 풍물시장이나 좌판의 상인들은 하도 사람들 손을 많이 타버려서 인터넷 검색과 중고나라에 대해 빠삭(!)하기 때문에 애초에 작동 잘되고 좋은 제품은 중고나라에 비싸게 팔아먹고, 작동이 잘 안되거나 품질이 안좋은 것들은 잘 모르는 외국인이나 어수룩한 호갱들에게 판다 카더라. 한마디로 사기. 또 상인들과 친하지 않은 경우 좋은 물건을 구하기도 어렵다. 좋은 물건들은 따로 빼놓고 단골이 올때 거래하기 때문에 정작 가판대엔 별 볼일 없는 물건들 뿐이다. 이곳 상인들이 불친절 하다는 얘기도 간혹 나온다. 사실 분위기를 구경할게 아니면 멘탈 나가기 딱 좋다. 또 일부 좌판들은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곳들도 있다. 노점 좌판 자체가 불법인데 불구, 무단으로 골목이나 인도를 점거하고 장사를 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간혹 구청이 단속하고 물건을 압수하는 경우도 벌어진다.

그나마 살만한 물건들은 앞서 말했듯 N천원 이라고 써붙여 놓고 파는 청바지들 이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이나, 마이너해서 잘 안팔리는 식품[4]을 저렴하게 파는 것들이 유용하다. 주의할 점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거라 유통기한을 신경 쓴다면 빨리 먹는 편이 좋다.

LP판에 관심이 있다면 구경할만한 곳이 좀 있다. 가격도 서울 오프라인 시장 중에서는 꽤 저렴한 편. 그 중 추천되는 곳이 'LP사구팔구'이다. 물론 길거리에서 파는 LP판도 있지만 정리가 잘 되어있지도 않고 물품이 많지 않다. LP사구팔구는 정리가 잘되어 있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LP판 입문자라면, 매장 바깥쪽에서 3000원 정도에 파는 LP판을 먼저 보도록 하자. 꽤 괜찮은 물건을 득템할 수도 있다. 물론 LP판에 관심있는 사람이 애초에 드물겠지만.

이곳의 구제 가게들이 활성화 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홍대가 예술의 거리로 입소문이 나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해 상업화가 이뤄지고 예술 거리의 특색이 죽은걸 생각하면 가능성이 없진 않다.




5.1.1.2. 광장시장 구제상가

종로5가에 위치한 구제상가로 수많은 구제 의류 매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나 혼자 산다 195회(170303)에서 전파를 타기도 했다. 구정, 추석 연휴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5.1.2. 부산의 구제상가

부산의 구제상가 밀집 지역으론 남포동 상권에 포함되는 아리랑거리, 국제시장 근처에 위치한 구제골목 구역이 손꼽힌다. 그외 부경대 근처 등에도 군데군데 가게들이 모여있다. 여담으로 빈티지 의류 중 상당수가 일본에서 건너온 것들이다 보니 부산에 수입 빈티지 상가들이 꽤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5.1.3. 대구의 구제상가

대구의 구제상가는 관문시장교동시장~중앙로역 주변에 위치한 구제 의류 골목들이 유명하다. 과거엔 관문이 주로 국산을, 교동이 수입 빈티지를 취급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오프라인 구제 상권 자체가 꽤 줄어든 편이라 그냥 되는대로 파는듯. 그 외 동네 시장들이나 야시골목, 사실상 같은 대구 생활권인 경산시장 등지에도 군데군데 구제샵들이 있다.[5]

[1] 때문에 거진 새옷부터 너덜해져 얼룩진 옷까지 품질과 수치가 들쭉날쭉한 편이다. 애초 구제의류의 구입경로가 해외 수입업자, 의류수거함, 폐의류 집하장, 그나마 사정이 나으면 간혹 이월이나 폐업 등으로 나온 것들이다 보니 의류더미 속에서 괜찮은 옷을 고르는 능력은 전적으로 업자 몫. 그것도 소매상들은 도떼기로 때오는 경우가 많아 선택에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일부 업자는 세탁도 안하고 그냥 판다고 하니 구제의류는 구입 후 필히 세탁하자. (근데 이건 화학성분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은 새옷도 마찬가지긴 하다.) 또 구제의류는 여성고객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동네 구제가게의 경우 셔츠류나 작업복 같은 것을 제외하면 아무래도 남성복보단 여성복 비율이 높은 편이다.[2] 다만 동묘 및 신설동 구제 좌판의 경우 상인이 생업으로 삼는 경우가 많고 각각의 자리가 정해져 있어서 개인이 쉽게 좌판을 펼치지 못한다. 자리 펴놓으면 뭐하는 짓이냐며 쫓아낸다. 게다가 이렇게 골목에 늘어놓고 판매하는게 불법인지라 아래에도 서술했듯 단속 대상이다! 만약 팔것이 있다면 지자체 벼룩시장을 알아봐서 참여하는 편이 이롭다.[3] 편집샵 느낌의 가게들도 있지만 보통은 도떼기 시장판 느낌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고 가보면 분위기만 그럴싸~ 일뿐이지 정작 살 만한건 없다.예전에도 구제샵이 있었지만 그렇게 수가 많지 않았다. 이곳을 방문한 유튜버 방문 영상들도 꽤 있으니 참고.[4] 다른 회사들의 인지도에 밀리는 것도 있고 맛이 떨어져서 팔리지 않는 것도 있다. 혼자 자취하며 식비를 아낄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가격대비 먹을 만 하다는 얘기.[5] 시장에 위치한 구제 의류의 경우 (바가지 안씌우면) 보통 기본이 수천원이고 비싸봤자 만원대다. (겨울옷들은 약간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대구경북의 경우 도소매나 임대료 차이 등 때문인지 지역별로도 가게별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론 경산시장=<관문시장<교동시장~중앙로역 부근순으로 가격대가 올라간다. 한편, 중앙로나 야시골목 등에 군데군데 위치한 일부 젊은이 취향 빈티지 가게들의 경우 가격이 수만원대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물론 구제의류를 수만원 이상씩 주고 살지 여부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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